미국 개발자 산만한 일기 미국 개발자 산만한 일기

정말 오랜만에~~ 저녁을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투고해서 먹기로 했다. 코로나때문에 그리고 포장용기 남발 때문에 외식은 좀 꺼려졌는데 합다디 버거에서 이런 기특한 일을 하고 있었다니 합다디 버거는 이동네에서 유명한 맛있고 핫한 햄버거 가게인데 이시국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바글바글할 정도 전화로 주문하고 주차장 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주차장까지 배달와주심 미국은 비닐에 스티로폼 박스 포장 시스템이 일반적인데 종이재질 박스에 종이 가방. 플라스틱 수저포크도 없다! (물론 종이도 안쓰는게 제일이긴 하다 😂)박스에도 ECO compostable 퇴비화 가능 이라고 써있다 합다디햄버거는 내 주변사람들도 인생 버거로 꼽을 정도로 재료들 퀄리티부터 맛도 장난아닌데 이렇게 착한 포장까지 하고 있으니 돈쭐내줘야할듯👍🖤

친구가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그냥 물건을 안사면 된다고 😂 맞는 말이긴하다 그래서 꿈이 자급자족러 언젠간 마켓 한번 안가고도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러려면 최소 마당에서 닭이라도 키워야하는건 아닌지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은 줄이자고 다짐 하자마자 생각난 요거트 인터넷에 나와있는 요거트 만드는 방법 중 제일 단순한 방법으로 시도 해봤다. 일단 집에 있는 우유가 멸균우유라 혹시 몰라 저온 살균 우유를 사왔다. Pasture-raised 요즘 꼭 확인하는 마크, 방목해서 키운 소에서 나온 우유라는 뜻 따라한 방법은 1. 밀폐용기 (유리병 사용) 끓는 물에 소독 2. 용기에 요거트와 우유를 넣어준다. 우유 500 : 요거트 70 비율로 따라 하려다가 우유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서 우유 200 요거트..

기후위기를 자각 한 후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특히 며칠 전에 '두번째 지구는 없다' 책을 읽고 나서 더 조급증이 도져버렸다. 왠지 Whole food market 에 에코 관련 상품이 많을 것 같아 달려갔다왔다. 내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갖 비닐의 향연이었던 과일/야채 코너에서 이런 ECO Apple을 발견했다. 무포장이 더 나은거 아닌가 했다가 자각 없는 사람들은 어짜피 비닐에 다시 담을 거고 비닐/플라스틱 경고 캠페인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마켓 들어오자마자 잘 보이는 곳에 대차게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은 고체 샴푸 찾기 였는데 (나는 2주전부터 고체비누로 머리를 감고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한 것은 아니고 그냥 마켓에 있는지가 궁금했다) 이 마켓엔 ..